겨울철 불청객, 경동보일러 12에러! 셀프 해결로 난방비까지 잡는 법
목차
- 12에러, 도대체 왜 발생할까?
- 자가진단 1단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물 보충'
- 자가진단 2단계: 난방수 순환을 방해하는 '배관 막힘' 점검
- 자가진단 3단계: 공기의 유입을 막는 '에어' 문제 해결
-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가를 부르기 전에 마지막으로!
- 12에러 예방으로 따뜻한 겨울 나기
12에러, 도대체 왜 발생할까?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계절, 따뜻한 보일러를 켜고 싶지만 띠용! 하고 나타나는 경동보일러 12에러. 12에러는 단순히 보일러가 고장 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보일러 시스템 내부의 난방수가 부족하거나 순환에 문제가 생겼다는 중요한 경고입니다. 보일러는 내부의 난방수를 데워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데, 이 난방수가 일정량 미만이 되면 보일러는 과열될 수 있고, 이는 심각한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일러 스스로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12에러를 띄우고 작동을 멈추는 것입니다. 12에러는 난방수 부족 외에도 난방 배관에 공기가 차거나 이물질이 쌓여 난방수 순환을 방해할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동보일러의 12에러는 보일러의 가장 기본적인 작동 원리인 난방수 순환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전문가 없이도 직접 12에러를 해결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가진단 1단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물 보충'
경동보일러 12에러 해결 방법의 첫걸음은 바로 보일러에 물이 부족한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일러는 난방을 위해 계속해서 난방수를 사용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난방수가 조금씩 줄어들 수 있습니다. 보일러에 내장된 압력계는 난방수 압력을 보여주는데, 정상적인 압력 범위는 보통 1.0
2.0bar 사이입니다. 만약 압력계 바늘이 이보다 훨씬 낮은 0.5bar 아래로 떨어져 있다면 난방수가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이럴 때는 보일러 아래쪽에 있는 물 보충 밸브를 열어 물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보충 밸브는 보통 파란색이나 검정색 손잡이로 되어 있으며, 수도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밸브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주면 '솨'하는 소리와 함께 물이 보충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압력계 바늘이 1.0
1.5bar 사이로 올라왔을 때 밸브를 다시 잠가주면 됩니다. 너무 많이 보충하면 과압으로 인해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물 보충 후 보일러를 재가동하면 12에러가 사라지고 정상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가진단 2단계: 난방수 순환을 방해하는 '배관 막힘' 점검
난방수를 충분히 보충했는데도 경동보일러 12에러가 계속 나타난다면, 난방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방 배관은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내부 이물질(슬러지)이 쌓여 막힐 수 있습니다. 특히 난방 배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조에서는 특정 구역만 차갑거나, 보일러는 뜨겁게 돌아가는데 방바닥이 미지근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분배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배기는 각 방으로 난방수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보통 보일러 근처나 싱크대 아래에 있습니다. 분배기 밸브를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어떤 밸브는 뜨겁고 어떤 밸브는 차갑다면 해당 배관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 경우, 모든 분배기 밸브를 잠근 후 한 개의 밸브만 열어 해당 방만 난방을 해보고, 차례로 다른 방들도 테스트하여 문제가 되는 배관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배관 청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셀프로 하기에는 어려운 작업이므로,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자가진단 3단계: 공기의 유입을 막는 '에어' 문제 해결
난방수 부족이나 배관 막힘이 원인이 아니라면, 난방 배관에 공기가 차서 난방수 순환을 방해할 때도 경동보일러 12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혈관에 기포가 차는 것처럼, 난방 배관 안에 공기가 있으면 난방수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보일러가 과열되어 12에러를 띄웁니다. 이 문제는 난방 배관의 에어를 빼는 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에어를 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난방 분배기에 있는 에어 밸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분배기에는 보통 작은 나사 형태의 에어 밸브가 달려 있는데, 드라이버를 이용해 이 밸브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조금씩 풀어주면 '쉬이이'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가 빠져나옵니다. 공기가 모두 빠지고 물이 일정하게 나오면 밸브를 다시 잠가주면 됩니다. 모든 난방 배관에 대해 이 작업을 반복해 주면 됩니다. 만약 이 작업을 혼자 하기 어렵다면, 보일러의 난방수 순환 펌프를 강제로 가동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일러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보일러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는 과정을 2~3회 반복하면 펌프가 작동하면서 내부에 갇힌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가를 부르기 전에 마지막으로!
위에 제시된 방법들을 모두 시도했는데도 경동보일러 12에러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난방수 필터가 막혔을 가능성을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보일러 내부에는 난방수에 포함된 미세한 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가 있는데, 이 필터가 오랜 시간 동안 청소되지 않아 슬러지로 완전히 막혔을 경우 난방수 순환이 불가능해집니다. 난방수 필터는 일반적으로 보일러 하단부의 난방수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통형이나 ㄷ자 모양의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필터를 청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일러 전원을 끄고 난방수를 완전히 빼낸 후 필터를 분리해야 합니다. 필터를 분리하면 내부가 까맣게 오염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필터를 깨끗한 물과 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닦아내고 다시 조립하면 됩니다. 이 작업은 난방수를 모두 빼내야 하므로 다소 번거롭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 모든 자가 해결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이제는 경동보일러 서비스 센터(1588-1144)에 연락하여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보일러의 펌프나 제어 장치 등 내부 부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2에러 예방으로 따뜻한 겨울 나기
경동보일러 12에러는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평소에 주기적으로 보일러 압력계의 수치를 확인하고, 난방수 압력이 1.0bar 아래로 떨어졌을 경우 미리 보충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여름철에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난방을 짧게라도 가동시켜 난방수를 순환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난방 배관 내부에 슬러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펌프가 굳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 외에도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난방 배관 청소를 하거나, 에어 작업을 정기적으로 해주면 갑작스러운 12에러 발생으로 당황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일러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난방 기구인 만큼, 조금만 관심을 갖고 관리해준다면 올겨울도 따뜻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린 자가 해결 방법들을 잘 숙지하여 불필요한 출장비용을 절약하고, 보일러를 더욱 오래도록 안전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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