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태블릿도 쌩쌩하게! 갤럭시 탭 T585 활용 완전 정복 가이드

구형 태블릿도 쌩쌩하게! 갤럭시 탭 T585 활용 완전 정복 가이드

 

목차

1. 갤럭시 탭 T585, 아직 쓸만한가요?
2. 초간단! 갤럭시 탭 T585 초기화 방법
3. 최적화의 첫걸음: 불필요한 앱 삭제 및 비활성화
4. 성능 향상을 위한 숨겨진 설정 꿀팁
5. 새롭게 태어나는 법: 커스텀 펌웨어의 세계
6. 마무리: 나만의 T585로 즐기는 새로운 경험

갤럭시 탭 T585, 아직 쓸만한가요?

2016년 출시된 갤럭시 탭 T585(SM-T585N)는 LTE를 지원하는 10.1인치 태블릿으로, 출시 당시 준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최신 앱을 구동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성능과 느려진 속도 때문에 방치해 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몇 가지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이 구형 태블릿을 다시 생생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갤럭시 탭 T585를 마치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쉽고 간단한 최적화 및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초간단! 갤럭시 탭 T585 초기화 방법

가장 확실하고 빠른 성능 개선 방법은 바로 초기화입니다. 공장 초기화를 진행하면 시스템에 누적된 불필요한 데이터와 오류가 모두 사라져 처음 구매했을 때와 같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초기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설정을 통한 초기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설정' > '일반' > '초기화' > '기기 전체 초기화' 메뉴로 이동하여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초기화를 시작하기 전에 중요한 데이터는 반드시 백업해두세요.
• 하드 리셋(공장 초기화): 기기가 켜지지 않거나 설정 메뉴 진입이 불가능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기기를 완전히 끈 상태에서 '볼륨 상(+) 버튼' + '홈 버튼' + '전원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릅니다. 삼성 로고가 나타나면 손을 떼고, 안드로이드 복구 모드로 진입합니다. 여기서 'Wipe data/factory reset'을 선택하고, 'Yes'를 눌러 초기화를 진행합니다. 탐색은 볼륨 버튼으로, 선택은 전원 버튼으로 할 수 있습니다.

초기화를 마쳤다면, 불필요한 앱이나 기능을 설치하지 않고 필요한 앱만 설치하여 시스템을 가볍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적화의 첫걸음: 불필요한 앱 삭제 및 비활성화

공장 초기화 후에도 여전히 느리게 느껴진다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앱들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 불필요한 앱 삭제: 사용하지 않는 게임, 유틸리티 앱들은 용량을 차지하고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여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설정' > '애플리케이션' 메뉴에서 각 앱을 선택하여 '삭제' 버튼을 눌러줍니다.
• 삼성 기본 앱 비활성화: 삼성 계열의 기본 앱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 멤버스, 삼성 헬스, Bixby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설정' > '애플리케이션'에서 앱을 선택한 후 '비활성화'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비활성화된 앱은 시스템에 남아있지만, 더 이상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지 않아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개발자 옵션 활용: '설정' > '태블릿 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에서 '빌드 번호'를 7번 연속으로 누르면 개발자 옵션이 활성화됩니다. 이 메뉴에서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제한'을 '최대 2개 프로세스'로 설정하면 여러 앱이 동시에 실행되는 것을 막아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성능 향상을 위한 숨겨진 설정 꿀팁

단순한 앱 관리 외에도 몇 가지 설정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애니메이션 효과 줄이기: 화면 전환이나 앱 실행 시 나타나는 애니메이션 효과는 시각적으로 부드럽게 보이지만,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소모합니다. 개발자 옵션에서 '창 애니메이션 배율', '전환 애니메이션 배율', 'Animator 길이 배율'을 모두 '.5x' 또는 '애니메이션 사용 안함'으로 설정하면 훨씬 빠른 반응 속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 RAM 플러스 비활성화: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RAM을 확장하는 'RAM 플러스' 기능이 있지만, T585와 같은 구형 기기에서는 오히려 저장 공간을 사용하여 성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설정' > '디바이스 케어' > '메모리'에서 'RAM 플러스'를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동 동기화 끄기: 여러 계정의 자동 동기화는 배터리 소모를 늘리고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를 가중시킵니다. '설정' > '계정 및 백업' > '계정 관리'에서 필요 없는 계정의 자동 동기화를 꺼주거나, 아예 계정을 삭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절전 모드 활용: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동시에 성능을 적절히 제한하여 기기 발열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입니다. '설정' > '디바이스 케어' > '배터리'에서 '절전 모드'를 항상 켜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법: 커스텀 펌웨어의 세계

위의 방법들로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얻기 어렵다면, '커스텀 펌웨어'를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커스텀 펌웨어는 제조사의 공식 펌웨어가 아닌, 외부 개발자들이 제작한 운영체제로,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포팅하여 성능과 사용성을 극대화합니다.

• 장점: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안드로이드 10, 11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구글 서비스만 최소한으로 담고 있어 매우 가볍고 빠릅니다. 또한, 보안 패치 지원이 중단된 기기에 새로운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단점: 벽돌(Brick)이 될 위험이 있고, 공식적인 방법이 아니므로 A/S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또한, 모든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커스텀 펌웨어 설치는 상당한 기술적 지식을 요구하며, 충분한 사전 정보 습득과 백업 없이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XDA Developers와 같은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나만의 T585로 즐기는 새로운 경험

갤럭시 탭 T585는 여전히 동영상 시청, 간단한 문서 작업, 웹 서핑, 전자책 리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화와 최적화,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커스텀 펌웨어까지 활용한다면, 잠들어 있던 T585를 새로운 용도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용 동영상 플레이어나, 아이들의 교육용 태블릿, 혹은 간단한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로 활용해보세요. 이 글에서 소개된 쉽고 간단한 방법들을 통해 여러분의 T585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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