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보일러 분배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면? 💦
목차
- 보일러 분배기에서 물소리가 나는 이유
- 셀프로 해결 가능한 물소리 제거 방법
- 전문가를 불러야 하는 경우
- 예방을 위한 관리 요령
1. 보일러 분배기에서 물소리가 나는 이유
쌀쌀한 날씨, 따뜻한 온기를 기대하며 보일러를 켰는데 귀에 거슬리는 '꼬르륵' 또는 '쉭쉭' 하는 물소리가 들린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소리는 대부분 보일러 배관, 그 중에서도 분배기에 공기가 차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분배기는 보일러에서 데워진 물을 각 방의 난방 배관으로 고르게 분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배관에 공기가 유입되면 물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물과 공기가 뒤섞이면서 소음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 외에도 난방수 부족이나 배관 내 이물질이 쌓여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에도 유사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방수가 부족하면 펌프가 공회전하면서 소음이 커지고, 이물질이 많으면 난방수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2. 셀프로 해결 가능한 물소리 제거 방법
보일러 분배기에서 나는 물소리는 간단한 방법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를 부르기 전에 아래 방법을 순서대로 시도해 보세요.
가. 난방 밸브 조절하기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보일러를 잠시 끄고, 분배기에 연결된 각 방의 밸브를 모두 잠근 후 한 개의 밸브만 열어 난방을 가동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물과 공기가 섞여 있던 배관 내에서 물이 한 방향으로 강하게 흐르게 되어 공기가 쉽게 배출됩니다. 약 10분 정도 난방을 가동한 후 다시 다른 밸브를 열어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모든 방의 밸브를 한 번씩 순차적으로 열어 난방을 가동하여 공기를 빼주세요. 이 과정을 '편난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나. 분배기 에어(공기) 빼기
분배기에 에어 밸브(에어 벤트)가 있다면 직접 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먼저 보일러 전원을 끄고 난방수를 차갑게 식혀주세요. 뜨거운 물이 나올 수 있으니 화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 분배기 양쪽 끝에 있는 퇴수 밸브나 에어 밸브를 찾아주세요. 보통 동전이나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열 수 있는 밸브가 달려 있습니다.
- 밸브 아래에 물을 받을 용기를 준비하고, 밸브를 서서히 열어 난방수를 배출합니다.
- 이때 '쉭쉭' 하는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리면 정상입니다. 물이 일정량 나오다가 공기 방울이 섞여 나오거나 멈추면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열어줍니다. 물만 계속해서 나오면 공기가 모두 빠진 상태이므로 밸브를 다시 잠급니다.
- 이 과정을 반복하여 공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보일러를 다시 켜서 난방을 가동해 소리가 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다. 난방수 보충하기
난방수가 부족해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신 보일러는 난방수 보충 기능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오래된 모델의 경우 수동으로 보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보일러 본체에 있는 난방수 보충 밸브를 찾습니다.
- 보충 밸브를 열어 난방수를 보충하고, 압력 게이지를 확인하며 적정 압력(보통 1.0~2.0bar)에 도달하면 밸브를 잠급니다.
- 보충 후에도 소음이 계속된다면 다른 원인일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3. 전문가를 불러야 하는 경우
위와 같은 셀프 해결 방법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누수: 보일러나 분배기, 배관 연결 부위에서 물이 새는 경우
- 계속되는 소음: 공기를 뺀 후에도 소음이 계속되거나,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 압력 이상: 난방수 보충 후에도 압력이 계속 떨어지거나, 반대로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경우
- 이물질: 배관 청소 시 녹물이나 슬러지 등 이물질이 다량으로 나오는 경우
- 전문가들은 순환 펌프 점검부터 배관 내시경 검사, 그리고 장비를 이용한 배관 청소까지 정확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특히 난방 배관에 슬러지가 쌓이면 난방 효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주기적인 배관 청소는 난방 성능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4. 예방을 위한 관리 요령
보일러 분배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몇 가지 간단한 관리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 정기적인 난방 가동: 보일러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여름철에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10분씩 난방을 가동해 난방수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난방수가 고여 부식되거나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 적정 난방 온도 유지: 너무 낮은 온도로 보일러를 가동하면 물이 순환되지 않아 공기가 정체될 수 있습니다. 적정 난방 온도를 유지하여 난방수가 꾸준히 순환되도록 해주세요.
- 주기적인 배관 청소: 난방 배관 내부에 쌓이는 녹물이나 슬러지는 난방 효율을 떨어뜨리고 소음의 원인이 됩니다. 전문가를 통해 2~3년에 한 번씩 배관 청소를 진행하면 난방 효율을 높이고 보일러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보일러 분배기에서 나는 소리는 대부분 간단한 조치로 해결할 수 있지만, 만약 문제가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관리와 대처로 따뜻하고 조용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파란박스 클릭!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켜도 켜도 춥기만 한가요? 대성셀틱 가스보일러 사용법 완벽 가이드 (0) | 2025.09.22 |
|---|---|
| 갑자기 보일러가 멈췄다고요? 린나이 가스보일러 에러11 완벽 해결 가이드 (0) | 2025.09.22 |
| 😨보일러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난다면? 나비엔/귀뚜라미 콘덴싱 보일러 소음 완벽 (0) | 2025.09.22 |
| 난방비 폭탄 걱정 끝! 도시가스 보일러 지원금으로 똑똑하게 난방하는 법 (0) | 2025.09.21 |
| 겨울철 불청객, 경동보일러 12에러! 셀프 해결로 난방비까지 잡는 법 (0) | 2025.09.21 |